과분한 남성과 맞선 잡히면 女 52% ‘유혹궁리’ 男은?

  • 등록 2017-07-15 오전 12:00:00

    수정 2017-07-15 오전 12:00:0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과분한 이성과 맞선이 잡히면 미혼 남성들은 예쁜 여성과 데이트할 생각에 가슴부터 두 근 반 세근 반 콩닥콩닥 뛰고, 여성들은 멋진 남성을 어떻게 하면 유혹할 수 있을까 묘책 궁리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남성은 김칫국물부터 마시고 여성은 차분하게 대비한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6월 26일∼이달 1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에게 과분한 이성과 맞선이 잡히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남 44.2%, 여 29.4%)와 ‘유혹할 방법을 궁리한다’(남 37.9%, 여 52.4%)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는데, 남성은 기대감에 가슴이 뛴다에, 여성은 유혹할 방법 구상에 더 많은 대답이 모인 것.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차일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다’(남 12.6%, 여 13.4%)와 ‘그런 상대(과분한 이성)는 거의 없다’(남 5.3%, 여 4.8%)는 대답이 뒤따랐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녀 간의 연애행태를 분석해 보면 남성은 낭만적인 면이 강한데 반해 여성은 좀 더 현실적이다”며 “이 설문에서도 남성은 교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 모색보다는 과분한 상대를 만나 같이 데이트할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 반면 여성은 흔치않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묘안부터 강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선에서 과분한 이성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절반 이상(53.2%)이 ‘평소대로 대한다’고 답해 첫손에 꼽혔고, ‘다소 오버한다’(34.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다소 오버한다’(48.3%)가 먼저이고 ‘평소대로 대한다’(42.4%)가 그 다음이다.

그 외 10명 중 한명 정도는 ‘체념하고 본다’(남 11.9%, 여 9.3%)고 답했다.

조건 좋은 맞선 상대를 만나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온리-유 관계자는 “배우자감으로 여성은 상대의 조건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 선호하나 남성은 자신에게 과분하면 부담을 갖는 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여성은 과분한 상대 앞에서 득점을 하기 위해 집중하는 반면 남성은 다소 기가 죽게 된다”고 해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