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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항공 노선이 복원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오 회장은 “아무래도 갑자기 너무 줄었으니까 불편한 게 있었을 거다. 그래서 이제는 항공사에서도 복원을 하고, 저희가 봤을 때도 여행사를 통해서 나가는 건 늘지는 않겠지만 자유여행으로 가느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은 내년초까지 보고 있다. 오 회장은 “분위기 자체가 바뀌는 소위 말하는 전환점이 있어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 전환점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도 타격이 크다. 그는 “저희는 일본에서 관광객 받는 부분도 하는데 나가는 부분도 안 되고 들어오는 부분도 숫자가 줄었다. 저희도 다른 쪽에 동남아 관광객이라든지 다른 쪽에 지금 다시 눈을 돌리고 영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떨어지자 항공사들은 급하게 일본 노선 살리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부터 인천에서 일본 가고시마와 고마쓰를 오가는 비행기를 다시 띄운다. 이는 지난 9월 운항을 중단했던 노선이다. 에어부산도 같은 날 대구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노선을 다시 운영한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삿포로,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 노선을 재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