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숑 “설 이후 집값 오른다…하락은 ‘착시’”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 인터뷰
"입지적으로 오를 곳은 계속 올라"
"거래량 급감 속 하락은 의미없어"
"무주택자, 지금이라도 집 구매해야"
  • 등록 2022-01-30 오전 12:00:00

    수정 2022-01-30 오전 12:26:3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 집값이 주춤한 가운데 설 이후 서울 등 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 이데일리DB.
부동산시장 시장 전문가인 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소장은 지난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도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상승하는 지역이 (하락 지역보다) 훨씬 더 많다. 입지적으로 오를 곳은 계속 오른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세종과 대구에 대해서도 “단순하게 평균적으로 ‘오른다’ ‘내린다’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입지와 호재 등을 보고 단지 베이스로 접근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4주차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서 서울 집값이 하락 전환한 것과 관련해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매매 거래량이 거의 없는 지금의 시장에서 급매 몇 곳이 팔렸다고 해서 전체 집값이 떨어졌다거나 대세 하락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4주차 서울 집값은 0.01% 하락했다. 마지막 하락이던 2020년 5월4주차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자치구별로는 25개구 가운데 11개구가 하락했고 6개구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강남권 집값도 꺾였다.

김 소장은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낮은 가운데 급매물이 하나라도 나가면 전체적으로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거래건수가 많지 않은 시장에서 집값 동향은 무의미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택시장이 주춤한 것은 작년에 집값이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과 대출 규제 영향이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088건으로 집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12월(1523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김 소장은 포지션별 투자전략에 대해 “다주택자들은 현재 거래세와 보유세, 양도세 등 세금부담 때문에 주택 매매보다는 상가 등 상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무주택자는 지금이라도 집을 무조건 사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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