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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생후 6개월로 추정되며, 생후 2개월 이내에 맞아야하는 국가 접종 흔적이 없다는 의견도 검시 보고에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2개월 이내 결핵예방접종(BCG) 등 예방주사를 대부분 맞아 팔에 흔적이 남는다.
시신에서 이같은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해당 시신이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2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 갯벌에서 긴소매 윗옷만 입은 어린이 시신이 발견됐다. 또 5일에는 김포 한강 하구에서 어민이 반바지만 입은 어린이 시신을 발견했다.
과거 장마가 있는 여름철 북한에서 시신이 떠내려온 일이 있어 이번에 연달아 발견된 시신 역시 비슷한 과정으로 발견됐을 가능성도 지적된다. 올해 6월말부터 북한 당국은 평양과 평안남도 지역에 폭우로 침수피해가 있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