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경찰 홍보자료’ 남혐 메갈 상징물 논란

  • 등록 2021-05-03 오전 12:00:43

    수정 2021-05-03 오전 7:27:5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GS25 홍보물에 이어 경찰이 제작한 홍보자료에도 ‘남성혐오 상징물’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에펨코리아 등 남성 사용자들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찰이 제작한 홍보자료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경기남부경찰청과 서울경찰청 홍보자료의 손 모양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중심으로 한국 남성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누리꾼들은 “누가 저런 손가락 모양으로 가리키나”, “저 손이 들어갈 이유도 없는데 굳이 저렇게 넣나 ”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에 대래 경찰 측은 문제의 자료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페이지를 넘길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손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공교롭게도 메갈리아 로고랑 유사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현재 제작하고 있는 카드뉴스(홍보자료)를 수정하고, 향후에도 양성평등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의 후에 자료를 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GS25는 2일 캠핑 행사상품 홍보 포스터로 남성 혐오(남혐)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했다.

최근 GS25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캠핑가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 이벤트 포스터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손 모양의 일러스트가 남혐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GS25
또 영문 표현의 al g e m을 거꾸로 하면 메갈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메갈은 남성 혐오자 등을 뜻하는 것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려져 있다.

GS25 측은 수정된 포스터를 공개했지만 포스터 하단의 달과 별 3개 모양도 논란이 됐다. 해당 문양이 ‘관악 여성주의 학회 달’의 마크와 유사하다는 것. 관악 여성주의 학회 달은 2013년 출범한 서울대 학내 페미니즘 동아리다.

결국 GS25 측은 다시 포스터를 수정하고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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