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혼자 차 부딪치고 굴러' 보험금 2억 타낸 사기범

  • 등록 2021-10-13 오전 12:01:36

    수정 2021-10-13 오전 12:01:3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KBS
12일 KBS 보도에 따르면 길을 걷던 20대 남성 A씨가 택시에 슬쩍 부딪히더니 몸을 구르며 넘어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A씨는 휴대전화까지 망가졌다며 300만 원을 보험사 등에서 받아갔다.

하지만 경찰은 이 남성의 어색한 사고 장면에 보험이력을 조사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KBS
경찰은 “연식이 오래된 BMW 중고차를 사용해 범행하며 차량을 수리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험사로부터 ‘미수선 수리비’를 타냈는데 외제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수리 비용이 많아 외제차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수익금을 인터넷 도박이나 개인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했다고 전했따.

후진하는 차를 노린 다른 보험 40대 남성 B씨도 붙잡혔다.

B씨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좁은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차량 뒤에 23차례 고의로 뛰어들어 차량 운전자와 보험사로부터 1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사진=KBS
피해 운전자는 “사람이 보이더니 갑자기 안 보이더라고요. 다쳤다면서 어깨가 아프다면서 보험처리 해달라면서 그래서 보험처리 하라고 그랬죠”라고 KBS에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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