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도시' 고양시 화훼산업 이끈다…화훼종합유통센터 유치

경기도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해 2021년 완공 계획"
  • 등록 2018-10-28 오전 1:05:59

    수정 2018-10-28 오전 1:05:59

고양화훼종합유통센터.(조감도=경기도)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북부지역 최초로 고양시에 대규모 화훼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화훼 생산단지의 조직화·규모화를 위해 수도권과 영남권 2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2018년도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 사업 공모’에 수도권 사업 대상지로 고양시가 최종 선정됐다.

고양 화훼종합유통센터는 덕양구 원당동과 관산동 일대 부지면적 4만1979㎡에 경매장과 가공시설, 판매장 등을 갖추게 된다. 총 사업비는 195억원 규모로 이중 토지매입비 95억원은 사업주체인 한국화훼농협이 부담한다.

시는 센터 유치로 원당동 일대 48개 원예농가가 위치한 고양화훼단지와 함께 생산과 경영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체 화훼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고양시 일대 화훼농가의 개별적 유통 방식을 한데 모아 더욱 광범위 한 화훼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화훼종합유통센터를 꽃을 주제로 한 체험과 교육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 꽃의 산업적 측면과 동시에 관람문화까지 아우르는 지역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경기남부권의 과천 원예단지가 최근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되면서 이곳의 생산자 단체들도 고양화훼유통단지 인근으로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당동과 관산동 일대 화훼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설 곳이 개발제한구역인 점을 감안, 해당 부지에 대한 관리계획변경을 신청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센터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 역시 고양시의 이번 사업이 정부로부터 최종 선정됨에 따라 서둘러 관리계획변경안을 승인해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화훼종합유통단지 유치 확정으로 고양시가 명실상부 ‘꽃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유통센터가 최대한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주체인 한국화훼농협 관계자는 “침체된 화훼산업이 고양시의 화훼종합유통센터 유치로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 원예 농민들과 상생을 통해 고양시가 원예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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