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대 한정판'…포르쉐, 뉴욕오토쇼서 '911 스피드스터' 공식 데뷔

  • 등록 2019-04-14 오전 12:01:00

    수정 2019-04-14 오전 12:01:00

‘911 스피드스터’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르쉐가 한정판 모델 ‘911 스피드스터’를 출시한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포르쉐가 코드명 992로 명명된 911의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코드면 991로 불리던 ‘911 스피드스터’를 출시해 마지막을 장식한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6월 독일의 주펜하우젠에서 열린 포르쉐 스포츠카 출시 70주년을 기리는 모델로서 스피드스터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후 이듬해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스피드스터 콘셉트2’를 발표하며 1948대 한정 판매를 확정했다.

991을 기반으로 하는 ‘911 스피드스터’ 스페셜 에디션은 새로운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가 최초로 적용된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전용 액세서리 라인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개인별 맞춤화도 가능하다.

에디션 모델은 중앙 잠금 장치가 포함된 21인치 휠을 통해 외관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크로스 스포크 휠 디자인은 ‘911 RSR’과 ‘GT3 R’과 같은 다른 포르쉐 레이싱카의 지아니과 유사하다. 여기에 크로스 패턴의 헤드라이트와 투톤 컬러 보디가 신비감을 더한다.

‘911 스피드스터’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911 스피드스터에 적용된 기술과 구성 요소는 기존 헤리티지 버전 모델과 동일하다. 낮아진 카울 탑 패널과 줄어든 사이드 윈도우로 더욱 짧아진 윈도우 프레임, 카본 섬유로 제작된 리어 보닛과 시트 뒷면이 연결돼 롤오버 보호 구조를 둘러싼 이중 버블 커버 역시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 4리터 박서엔진이 최고출력 500마력의 힘을 6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오롯히 전달할 예정이다.

911 스피드스터의 공식적인 데뷔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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