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이저스의 류현진 발목 잡은 이것... 당신도 조심해야

  • 등록 2019-06-08 오전 12:05:06

    수정 2019-06-08 오전 12:05:0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에이스이자 현재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투수다. 류현진은 2019년 1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더욱더 놀라운 기록은 ‘볼넷’의 개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를 치르면서 73이닝 동안 돈 5개의 볼넷만 내줬다. 9이닝당 볼넷(BB/9)은 0.62개에 불과하고 탈삼진/볼넷(K/BB) 비율은 무려 13.8에 이른다. 볼넷 기록은 가히 역대급으로 불릴 만하다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류현진에게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바로 ‘부상’이다. 이미 올 시즌에도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한차례 강판한 경험이 있는 그는 잦은 부상으로 코치진을 불안에 떨게했다.

2014년에는 발톱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한 언론사에 “‘왜 이렇게 아프지?’하는 생각에 홈을 밟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서 신발을 벗어보니 양말에 피가 묻어 있었다”며 큰 통증이 있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실제로 내성발톱은 류현진 선수와 같이 발끝에 압력을 크게 받는 운동선수들에게도 잘 생긴다. 내성발톱의 정확한 병명은 조갑감입증인데 내향성 발톱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성발톱은 주로 엄지발톱에 생긴다. 보행 시 몸을 지탱해주며 압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발병하면 발톱이 양 측면의 살 속으로 파고들어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다. 발병 초기에는 발톱 주변이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나, 발톱이 자라거나 마찰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심한 경우 주위 살이 붓고 진물이 나 제대로 걸음을 걷기 어려운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바깥 부분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면서 발생한다. 발을 꽉 조이는 신발, 하이힐 등을 장시간 착용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생길 위험이 크며, 무좀으로 인해 발톱이 변형된 경우, 내향성 발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만이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톱이 자연적으로 굴곡이 심해지는 경우 발생되기도 한다.

유태욱 연세건우병원 원장은 “내성발톱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상태가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발가락 주름 안쪽에 묻혀있는 발톱 아래로 면이나 아크릴 메쉬를 삽입해 통증과 염증을 줄일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증상이 심해질 경우다. 유 원장은 “내성 발톱은 재발이 잦은 질병이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할 경우 확실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성발톱의 경우 유전적인 요소도 크지만 평소 신는 신발이 꽉 조이거나 또는 발톱을 둥근 형태로 자르는 습관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평소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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