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즐기고픈 일탈 1위, 男 '외박' 女는 '이것' 하고파

  • 등록 2014-02-08 오전 3:00:00

    수정 2014-02-10 오후 2:26: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아직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미혼남녀가 미리 가늠해보는 결혼 후 가장 즐기고 싶은 일탈행위가 공개됐다.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785명(남성 390명, 여성 395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즐기고 싶은 일탈 1위’와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남성의 37.4%는 ‘눈치 안보고 외박하기’(146명)를 첫 손에 꼽았다.

설문에 참여 35세 남성 A씨는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결혼은 최대한 천천히 하라며 농담을 하곤 하는데 가정이 있는 친구들이 확실히 개인시간을 자유롭게 쓰지 못 하는 게 사실이다”며 “특히 술자리나 늦은 시간 모임이 있을 경우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번쯤은 자유롭게 외박하는 것을 바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남성이 느끼는 결혼 후 즐기고 싶은 일탈행위는 계속해서 ‘다른 이성 만나기’(120명/30.8%), ‘갖고 싶었던 비싼 물건 사기(명품백, 명품시계 등)’(78명/20.1%), ‘홀로 여행가기’(46명/11.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무려 45.3%가 ‘갖고 싶었던 비싼 물건 사기(명품백, 명품시계 등)’를 1위에 올려놓았다.

31세 여성 B씨는 “결혼을 하고 나서 쓰게 되는 돈은 대부분 나를 위해서가 아닌 가족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들었다”면서 “그러나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오롯이 나를 위한 투자나 그동안 갖고 싶었던 가방(백)을 남편 몰래 사면 기분이 풀릴 것 같다”고 답했다.

뒤이어 ‘홀로 여행가기’(102명/25.9%), ‘다른 이성 만나기’(76명/19.1%), ‘눈치 안보고 외박하기’(38명/9.7%) 순으로 여성의 결혼 후 일탈 즐기기가 조사됐다.

김라현 노블레스 수현 본부장은 “누구나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 결혼생활이 권태로울 때 일탈을 꿈꾸곤 한다”며 “기분을 재정비할 수 있는 소소한 일탈은 도움이 되겠지만 가정의 평화를 깨는 도를 넘어선 일탈행위는 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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