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지난 27일 주식시장에서 하루동안 6315억원 어치 거래됐다. 영진약품 시가총액 1조3979억원에 비해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래 주식 수는 7879만주로 발행 주식 1억7762만주 가운데 최대주주가 보유한 9453만주(53.23%)를 제외한 유통 가능 주식이 최소 1번가량 거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영진약품 다음으로 거래대금이 컸던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2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진약품은 최근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114% 올랐다. 단기간 급등한 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날 주가는 7.3% 하락했다. 주가가 하락하는 와중에 외국인은 80만주 가까이 사들였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이 공매도 청산을 위해 숏커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영진약품 주가가 외국인의 기대와 달리 급등세를 이어간 데에는 영진약품과 KT&G생명과학의 합병이 영향을 줬다. 영진약품과 KT&G생명과학 최대주주인 KT&G는 지난 7일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고 합병을 결정했다. 한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영진약품이 KT&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다”며 “KT&G생명과학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가 주로 영진약품 주식을 사 담았다. 영진약품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지난 25일 기관은 하루 동안 60만주가 넘는 물량을 매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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