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꾸벅’ 조는 학창시절 사진 공개한 이유

9일 SNS에 학창시절 조는 모습 담긴 사진 공개
“현 정권의 비민주·탈법·부도덕 앞에선 절대 졸지 않겠다”
  • 등록 2021-03-10 오전 12:05:00

    수정 2021-03-10 오전 12:05: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이 졸고 있는 학창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현 정권의 비민주·탈법·부도덕 앞에선 절대 졸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9일 학창시절 졸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마라톤을 뛰고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창시절 졸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마라톤을 뛰고 있는 사진 등 두 장을 게재하고 최근 인터뷰에서 했던 답변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현실 정치에서 물러난 뒤 독일에 가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처음에 뛰다 보면 다리가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마음의 아픔을 잊어버리게 됐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마니아로 알려진 안 대표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독일로 떠났고 다음 해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어 안 대표는 “마라톤하고 나서 어디 가서 조는 적이 없다”며 “정치인은 항상 사진이 많이 찍히는데, 어디서든 한 번도 조는 사진 찍힌 적 없고, 차 안에서도 안 존다”고 밝혔다.

그는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서 차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차 안에서도 안 자고 그때그때 글 쓰거나 신문을 본다”며 “그만큼 (마라톤이) 체력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인터뷰가 끝나고, 배석했던 보좌진이 ‘굳이 차 안에서까지 졸지 않는다고 말씀하실 필요가 있는지, 너무 인간미가 없어 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제가 쇼맨십은 부족해도 솔직한 게 나름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도덕적이고 정직한 시장이 되고 싶다”며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 거짓말 안 하고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살고 떳떳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글의 말미에 “그래도 학창시절에는 잘 졸았네요”라고 덧붙이며 ‘수학 여행가는 길 기차 안에서’라는 해시 태그를 달았다.

(사진=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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