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대인플레 6.6% '사상 최고'…연준 자이언트스텝 밟나

뉴욕 연은 조사 1년 기대인플레 6.6%
이번주 연준 FOMC 75bp 인상 나서나
  • 등록 2022-06-14 오전 12:25:42

    수정 2022-06-14 오전 12:25:42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이 6.6%를 기록했다. 물가 폭등 공포가 점증하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파란선)과 3년 기대인플레이션율(빨간선). (출처=뉴욕 연방준비은행)


13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올해 5월 6.6%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6.6%)와 같은 수치로,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다. 사람들이 현재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의 경우 3.9%로 전월과 같았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은 추후 2~3년 중기 시계로 이뤄지는데,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워낙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20.7bp 폭등한 3.256%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을 내다본다는 뜻이다.

2년물 금리는 장중 글로벌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았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