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7일 15시 3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SMD는 향후 부채비율 목표를 100%로 설정했다. 올 상반기 현재 SMD의 부채비율은 70% 수준. 하지만 이는 올 3월 단행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 유입 효과가 크다. 문제는 향후 차입 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을 통제 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끌고 갈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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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SMD의 부채비율 100% 유지에 대해 어렵지 않은 목표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갖고 있고, 앞으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른 디지털 기기로의 AM OLED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확대 추세 역시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MD는 2009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연평균 40%에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기록중이다. 회사의 현금 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 증가율 역시 연평균 52%에 달한다. 특히 전세계 AM OLED 시장에서 9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SMD가 OLED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상당기간 장악할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SMD의 실적을 논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기술 발전으로 OLED 적용 제품의 확대가 예상되지만 당장은 최대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수요에 따라 SMD의 투자 성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나 초박형 TV 생산으로 그 무게 중심이 이동하겠지만 현재의 수익성은 결국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가 채용하고 있는 모바일쪽이 잘 팔려나가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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