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궁합` 보는 이유는?

  • 등록 2014-06-26 오전 3:00:00

    수정 2014-06-26 오후 1:29:0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궁합은 혼인할 남녀의 사주를 오행에 맞추어 보고 부부로서의 좋고 나쁨을 알아보는 점이다. 이런 궁합을 돌싱들은 처음 결혼 때보다 이혼 후 재혼할 때 덜 보는 것으로 결혼정보업체 설문 결과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더원에서 자사 돌싱남녀 회원 535명(남성 271명, 여성 264명)을 대상으로 ‘궁합’에 관련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초혼 전 남성은 절반 정도(55.0%)가 궁합을 본 반면 여성은 이보다 높은 73.5%가 궁합을 보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재혼 시 궁합을 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보겠다’는 응답이 32.1%(남성), 48.5%(여성) 수준으로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재혼할 때 궁합을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모두 ‘잘 맞는 배우자인지 확인’을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남성은 ‘형식적인 절차’(24.1%), ‘단순한 재미를 위해’(13.8%), ‘남들도 하니까’(6.9%)순으로 여성은 ‘남들도 하니까’(24.2%), ‘형식적인 절차’(14.8%), ‘단순히 재미를 위해’(7.8%)순으로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궁합을 안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 모두가 ‘필요를 못 느껴서’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안 좋게 나올까 봐’, ‘원래 믿지 않아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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