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CCTV 관제센터는 지난달 25일 1인 여성가구가 많은 지역에 나타난 한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발견해 열흘 가까이 행적을 추적했다.
KBS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여성 두 명이 빌라로 들어가자 곧바로 따라 들어가는 장면이 잡혔다. 며칠 뒤에는 레깅스를 입은 여성 뒤에 이 남성이 바짝 붙어서 걸어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찰은 3일 새벽 현장 출동해 이 남성을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했다. 남성 휴대전화에서는 여성 여러 명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사진들이 나왔다.
경찰은 이 남성 범행에 10여명 이상의 여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