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폭락에 비트코인 약세…3만달러선 무너지나

3만3000달러대 거래중…6개월래 최저치 급락
  • 등록 2022-01-25 오전 12:02:34

    수정 2022-01-25 오전 12:02:3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의 투심 악화 직격탄을 받으면서다. 근래 들어 주식과 동조화가 더 심화하고 있다.

(출처=코인마켓캡)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3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3184달러까지 떨어졌다. 3만3000달러대 레벨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이날 뉴욕 증시와 똑같이 움직인 것이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출발과 동시에 또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비트코인 투심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우려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공포까지 더해지면서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테더, 솔라나, 카르다노, XRP, 테라,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 역시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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