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생활습관과 위험요인 관리가 더 중요해

  • 등록 2022-10-08 오전 12:04:53

    수정 2022-10-08 오전 12:04:5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병원장 남선우) 김기덕 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이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우리가족 주치의 가정의와 함께’라는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김기덕 센터장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8가지 필수요건’을 근거로 3가지 위험요인과 5가지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3가지 위험요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며, 5가지 생활습관은 금연, 건강한 식사, 운동, 체중조절, 그리고 수면이다. 특히, 유전적으로 심혈관 질환에 잘 걸릴 수 있는 위험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면 심혈관질환 예방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들을 인용해 심혈관질환 예방에는 생활습관 관리와 위험요인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런 위험요인과 생활습관의 관리는 일찍 시작하는 경우에 더 효과가 크며, 일찍 관리하다가 중단한 그룹과 뒤늦게 관리를 한 그룹을 비교했을 경우에는 중간에 관리를 포기하더라도 일찍 관리를 시작했던 경우에 심혈관계 질환 발생이 더 적게 나타났던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며 하루라도 빨리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1주일에 150분 이상 숨이 찬 운동과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제시했다. 하지만 직장생활이나 육아를 하면서 이를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우 주말에 몰아서 자거나 몰아서 운동하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운동을 안 하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그룹과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그룹은 비슷한 정도의 심혈관질환 발생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중에 운동이 어려운 직장인들은 주말에 운동과 숙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김기덕 센터장은 생활습관과 질병의 연관성을 연구해 제대로 된 관리방법과 치료 방침을 제시하고자 하는 대한생활습관병학회의 수석학술이사로 활동 중이며, 다양한 학회활동을 통해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