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내주 FOMC 앞두고 관망세…다우 10거래일째 상승

  • 등록 2023-07-22 오전 5:02:46

    수정 2023-07-22 오전 6:03:08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버텨주면서 연착륙 기대는 이어졌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무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사진=AFP 제공)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했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지난 2017년 8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유지한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올랐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2%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철도 운송업체 CSX는 배송량이 둔화하면서 실적이 예상을 밑돌자,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실적이 기대를 하회하면서 3% 이상 내렸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지수 기업 가운데 75%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바클레이스의 엠마누엘 카우 분석가는 “초기 2분기 실적 결과는 증시가 더 높은 수준으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어닝스 스카우트 집계를 보면, 이는 3년 평균인 80%를 밑도는 수준이다. 어닝 시즌은 비교적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전날 테슬라와 넷플릭스 이후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오는 26~27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연준이 이번달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제롬 파월 의장이 추가 인상 신호를 줄지 여부다. 만에 하나 더 올리겠다는 기조를 굽히지 않는다면 최근 초강세장 분위기는 한풀 꺾일 수 있다. 그러나 인상 종결 메시지를 보낸다면 주가는 더 뛸 수 있다.

이날은 특히 옵션 만기일과 다음주 나스닥 100 지수 특별 리밸런싱(가중치 재조정)을 앞두고 변동성이 컸다. 나스닥은 이번달 초 가중치를 재분배해 지수의 과도한 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나스닥 100 지수의 리밸런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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