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도 약세(국채 매도, 금리상승)를 보이고 있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6.1bp(1bp=0.01%포인트) 오른 5.08을 가리키고 있. 10년물 국채금리도 3bp오른 4.265%를 기록 중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온 것은 환영할 만 일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우리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흐린 하늘 아래 별들을 따라 항해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는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좀 더 긴축하거나, 혹은 일단 현재 상태를 유지한 채 추데이터를 기다릴지는 그때(FOMC회의)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했다. 현재 금리를 유지하거나 상향할지 카드만 갖고 있다는 인식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그간 파월이 밝혀왔던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작년만큼 파월 발언 이후 큰 급락은 없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잭슨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기업과 가계에 고통을 줄 수밖에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