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흡연율, 설문조사 7.1%.. 소변검사 18.2%"

  • 등록 2014-12-28 오전 12:04:44

    수정 2014-12-28 오전 12:04:4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여성의 자가 보고식 흡연율 조사가 실제 흡연율과 2.6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춘배 교수팀이 여성건강 전문 국제학술지(BMC Women‘s Health)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세 이상 1만4086명이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과 소변 내 코티닌 성분 측정을 통한 실제 흡연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차이가 드러났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채내 대사물질이다.

이 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이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은 7.1%였지만 소변 내 코티닌 검사에선 흡연율이 18.2%로 올랐다. 설문조사를 통해 알려진 것보다 실제 여성 흡연자가 약 2.6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남성의 경우도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47.8%)과 소변 검사를 통한 흡연율(55.1%) 사이에 7.3% 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차이는 상당수의 흡연자가 설문조사에서 ‘과소보고(under-reporting)‘를 했거나 오랫동안 간접흡연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들이 가족이나 이웃에게 자신의 흡연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실제 담배를 피우면서도 피우지 않는 것으로 답해 흡연율이 낮게 측정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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