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와 60대 노인 웨딩촬영, 이를 본 사람들이..

  • 등록 2015-12-27 오전 1:15:32

    수정 2016-01-02 오후 1:26:46

[이데일리 e뉴스팀] 12살 소녀와 60대 노인의 웨딩촬영에 사람들이 공분했다.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당 영상은 일종의 실험카메라다. ‘아동 폭력 및 착취’ 근절을 위해 레바논의 한 인권단체에서 제작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은 부모의 동의만 있으면 어린아이들도 결혼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적어도 60대로 보이는 늙은 남자와 한 눈에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함직한 어린 소녀의 결혼사진 촬영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이들을 본 뒤 진짜 부부 사이가 맞느냐며 의심스럽다는 태도부터 취했다.

이에 노인이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응수하자 화난 시민들은 “내 딸이 생각나서 그냥 지나치질 못 하겠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하는 등 생각보다 격한 반응을 보였다.

법적문제 여부에 관계없이 아직은 인간성이 살아있단 걸 증명했다는 데 의미 있는 실험으로 평가받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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