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박근혜, 현실회피 상태"..정신과 전문의 진단

  • 등록 2017-06-08 오전 12:10:20

    수정 2017-06-08 오전 12:10:20

오늘도 손목 보호대 착용한 박근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중 현실 회피적인 행동을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채널A에 따르면 전날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도중 연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0분간 그림을 그렸다 지웠다 반복하던 박 전 대통령은 지우개 가루가 모이자 손으로 털어내고, 물휴지로 닦기도 했다. 또 미소를 짓거나 손을 턱으로 괴고 졸거나 하품을 하기도 했다.

첫 공판 때 자신이 앉을 자리를 혼잣말로 되뇔 만큼 긴장했지만 재판이 진행될수록 긴장이 풀리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변호인이 안심시켜주고 있는 부분도 있고 명백하게 입증이 될 만한 잘못은 하지 않았다는 자기 아집 같은 것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현정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과 전문의는 “현실을 너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경우 회피하거나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방어기제를 발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충격과 수치심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 회피 수단’이라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주 3회 재판 강행 탓에 변호인 접견 시간이 부족해 재판 내용을 잘 모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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