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주급 민폐? '톈궁 1호' 내일 추락 예상

  • 등록 2018-04-01 오전 6:00:00

    수정 2018-04-01 오전 10:13:07

(사진=CNN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중국의 첫 우주정거장 ‘톈궁1호’가 내일(2일)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텐궁 1호는 2일 오전 7시~오후 3시30분 사이 지구로 추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오후 4시를 기해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추락이 예상되는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 넓은 범위에 걸쳐 있다. 우리나라 또한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된다.

우주물체의 빠른 속도 때문에 추락 지역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도 추락 전 1~2시간 전에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로 추락할 경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다.

다만 텐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 대기권에 진입하면 대기 마찰열로 해체돼 대부분 소실돼 지상 건물이나 인명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 평가다. 실제 인공우주물체 추락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된 적이 없다.

톈궁 1호는 2011년 9월 29일 발사된 중국의 첫 번째 우주 정거장 모델로, 중국 측 지상관제 센터에서 현재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명이 다한 위성 등을 지구 바다에 떨어뜨려 폐기시키는 방법은 흔히 쓰이지만, 중국이 바다에 떨어지도록 낙하를 조정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초 안전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톈궁 1호는 부피는 스쿨버스 크기 정도, 무게는 9톤 정도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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