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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텐궁 1호는 2일 오전 7시~오후 3시30분 사이 지구로 추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오후 4시를 기해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추락이 예상되는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 넓은 범위에 걸쳐 있다. 우리나라 또한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된다.
톈궁 1호는 2011년 9월 29일 발사된 중국의 첫 번째 우주 정거장 모델로, 중국 측 지상관제 센터에서 현재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명이 다한 위성 등을 지구 바다에 떨어뜨려 폐기시키는 방법은 흔히 쓰이지만, 중국이 바다에 떨어지도록 낙하를 조정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초 안전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톈궁 1호는 부피는 스쿨버스 크기 정도, 무게는 9톤 정도가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