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두려운 직장인들…10명 중 8명 '스트레스 최고조'

  • 등록 2019-12-07 오전 5:00:00

    수정 2019-12-07 오전 5:00:00

(자료=벼룩시장 구인구직)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평상시보다 연말에 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벼룩시장 구인구직에 따르면 직장인 3149명을 대상으로 ‘연말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6%가 연말에 평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연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한 해 동안 성취한 것이 없다는 것에 대한 허무감’(2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과 직장의 실적악화’(20.8%), ‘잦은 술자리와 모임’(14.7%), ‘과다 지출로 인한 금전적 부담감(12.2%)’, ‘들뜬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9.4%), ‘새해에는 변화해야 한다는 중압감’(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연말 스트레스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직장상사’(47.8%)를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가족, 친척’(26.2%), ‘직장동료’(18%), ‘친구’(8%)의 순이었다.

또 과반수 이상이 직장상사 및 동료가 연말 스트레스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지만 이들과 함께하는 송년회 계획이 잡혀 있는 것(65.6%)으로 조사됐다.

연말 계획되어 있는 직장 송년회 횟수는 53.1%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작년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은 37.9%, ‘작년 대비 증가’할 것 같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직장인들은 송년회의 가장 큰 스트레스로 ‘직장 연말 모임 자체가 스트레스’(30%)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계속해서 ‘술을 강제적으로 권하는 분위기’(17.1%),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14.1%), ‘한 해의 업무 성과 이야기’(13.3%), ‘금요일로 잡힌 회식 날짜’(13%), ‘술이 들어가면 시작되는 직장상사의 훈계’(12.4%) 또한 스트레스라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원하는 직장 송년회의 형식은 ‘회사 부근에서의 간단한 점심식사’(33.3%)였다. 이어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저녁 식사’(20.5%), ‘직장 송년회 생략’(17.1%), ‘영화, 공연, 스포츠 증 관람’(15%), ‘음주 중심의 회식’(13.9%) 순이었다.

한편 송년회에서 음주는 필수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84.9%가 ‘술이 강제가 아닌 자율적으로 선택해 마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답했다. 반면 ‘술이 분위기를 띄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필수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5.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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