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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벼룩시장 구인구직에 따르면 직장인 3149명을 대상으로 ‘연말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6%가 연말에 평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연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한 해 동안 성취한 것이 없다는 것에 대한 허무감’(2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과 직장의 실적악화’(20.8%), ‘잦은 술자리와 모임’(14.7%), ‘과다 지출로 인한 금전적 부담감(12.2%)’, ‘들뜬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9.4%), ‘새해에는 변화해야 한다는 중압감’(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 과반수 이상이 직장상사 및 동료가 연말 스트레스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지만 이들과 함께하는 송년회 계획이 잡혀 있는 것(65.6%)으로 조사됐다.
연말 계획되어 있는 직장 송년회 횟수는 53.1%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작년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은 37.9%, ‘작년 대비 증가’할 것 같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이들이 가장 원하는 직장 송년회의 형식은 ‘회사 부근에서의 간단한 점심식사’(33.3%)였다. 이어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저녁 식사’(20.5%), ‘직장 송년회 생략’(17.1%), ‘영화, 공연, 스포츠 증 관람’(15%), ‘음주 중심의 회식’(13.9%) 순이었다.
한편 송년회에서 음주는 필수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84.9%가 ‘술이 강제가 아닌 자율적으로 선택해 마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답했다. 반면 ‘술이 분위기를 띄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필수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5.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