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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올해 가을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한 화상회의에 나와 “테이퍼링을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내년 3월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로 꼽힌다. 그는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서 발언한 연준 고위 인사다.
불러드 총재는 또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할 경우 연준은 대응이 어려운 위치에 있다”며 “테이퍼링을 더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