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재홍 차관 주재로 25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중점관리 외 공공기관의 정상화 및 생산성 향상 추진실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점검 결과 지역난방공사,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3개 기관은 5월까지 총 568억5000만원의 부채를 절감했다. 이는 오는 8월까지의 감축 목표인 927억1000만원 대비 61.3%의 달성률이다.
또 디자인진흥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로봇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은 모든 방만 경영 개선과제를 완료했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업무상 부상, 질병, 순직할 때 특별퇴직금 운용을 삭제하고, 휴직 기간에 보수지급 기준을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3개 과제를 개선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공상 퇴직ㆍ순직할 때 산업재해보상법에 따른 보상 외의 퇴직금 가산 규정을 삭제하는 한편 건겅검진비·선택적 복지 금액을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7개 과제를 개선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 생산성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산업단지공단의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도 공유했다. 산업부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함께 41개 공공기관을 공기업형(18개 기관), 준정부기관형(23개 기관)으로 분류, 유형별 특성에 적합한 생산성 혁신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세부적으로는 성과주의 예산관리체계 구축, 개방·경쟁 기반의 사업관리, 사업운영 프로세스 개선, 현장중심 인력운영 강화, 역량성과중심의 인력관리, 공개·투명한 경영체계 확립 등의 방안이 언급됐다.
김재홍 차관은 “공공기관은 국민·기업과의 접점에서 정부 정책을 최일선에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정상화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