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오세훈과 편안한 사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 등록 2020-03-28 오전 12:00:00

    수정 2020-03-28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는 “기득권의 벽과 함께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 (사진=고 후보 페이스북)
고 후보는 27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 “국회의원은 입법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법을 잘 만드는 그러한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하면 100% 다 율사들이 해야 할 거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그렇게 구성되지는 않는다. 저는 청와대에 있으면서 국정을 내다보는 스펙트럼을 많이 넓혔다고 자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일본 수출규제 문제라든지, 남·북·미 정상회담도 있었고. 또 사법개혁, 한·아세안 정상회의, 굵직한 현안들을 무리 없이 잘 소화를 해냈다”라며 “대변인에 처음 선임됐을 때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잘할 수 있겠는가, 능력이 되는가. 그때는 아무리 뭐라고 이야기를 해도 변명밖에는 되지 않고, 결국은 성과로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해왔는데, 그 결과를 인정받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 기득권의 벽과 함께 싸워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상대 후보인 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에 대해선 “유세하면서 한두 번 길에서 마주쳤다. 우연치 않게. 저는 되게 반갑더라”며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분을 어쨌든 저도 만났으니까. 그래서 ‘선배님, 반갑습니다, 수고 많으세요’ 하고 반갑게 인사를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 있어서는 어쨌든 제가 후배니까 기왕이면 붕어빵이라도 하나 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아무리 서로 정치적으로 경쟁을 해야 하는 구도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는 조금 더 편한 사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라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선거를 위한 후원금을 6일 만에 다 모았다. 그는 “제가 진짜 울컥했다. 통장 열고 6일 만에 정해진 한도를 다 채웠다. 92%가량이 10만원 이하의 개미 후원들이었다. 제가 큰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이유가 뭘까. 아마도 고민정을 통해 촛불을 완성해보고자 하는 그런 열망들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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