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랠리 가나]역대급 어닝시즌 온다…먼저 달아오른 코스피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74.4% 증가…최고치 전망
6일 코스피 신고가 경신…"삼성전자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
기저효과 종료 우려도…"확실한 실적株에 집중해야"
  • 등록 2021-07-07 오전 12:10:00

    수정 2021-07-07 오전 12:10:0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지수도 기록경신 중이다. 2분기 상장사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0.36%) 오른 3,305.21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기록한 종가 기준 종전 최고치 3,302.84를 7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98개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의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한 39조55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분기 단위로 사상 최고 기록을 낸 지난 1분기 38조7839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코스피를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호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조974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000660)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8% 증가한 2조6818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영업이익은 무려 211.5%, 81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이번 분기보다도 증가율 자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은 실적의 함수인 만큼, 2분기 호실적은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0포인트(0.36%) 오른 3305.21로 마감, 7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사라지면 실적 증가 폭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코스피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적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국내 누적 수출액도 하반기 들어 증가 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연준의 테이퍼링 신호가 예상되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더욱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확실한 실적 개선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건설, 조선,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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