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5000원도 무너져…증권가 "주가 하락 과도"

외국인 6일째 순매도 VS 개인 6일째 순매수
최근 주가하락 과도…3분기까지 증익 추세 전망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 해소시 주가 반등 기대
  • 등록 2022-05-13 오전 12:04:00

    수정 2022-05-13 오전 1:35:2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6만50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대비 과도한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졌다는 판단이다.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 해소가 확인되면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800원) 하락해 6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5거래일 연속해서 하락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52주 최저가인 6만4500원에 근접한 상태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긴축 정책 우려 여파로 크게 떨어지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나스닥이 3% 이상 급락했고 대형주도 줄줄이 내렸다. 코스피 지수 역시 2550선까지 밀리며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삼성전자를 팔아치우며 6거래일째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187억원어치, 삼성전자우(005935)를 21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5000원대마저 깨지자 개인들은 삼성전자를 사모으기 시작했다. 개인은 6거래일째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1825억원어치, 삼성전자우 215억원어치를 담았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실적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밸류에이션이 실적 대비 과도한 수준까지 하락했고, 삼성전자 D램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견조한 메모리 수요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까지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반등은 언제쯤 나타날까.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부진 요인은 매크로 이슈(중국 봉쇄, 인플레이션, 러시아 사태)에 따른 하반기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관건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개선의 가시성이 확보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경영진 변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보다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당분간 펼칠 것으로 기대돼 향후 실적 개선 추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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