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2005년 인터넷으로 보는 만화인 ‘웹툰’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035420)의 공을 무시하기 어렵다. 네이버 웹툰에는 200여 명의 프로작가가 활동 중인데, 매월 국내 웹툰에 방문하는 사람이 20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네이버 웹툰 오픈 시간이 원래 자정이었는데, 청소년 건강을 우려한 정부측 건의로 밤 11시로 앞당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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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가들이 오랜 기간 수입이 없을 때 도울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걱정했다”면서 “프로작가가 하는 ‘오늘의 웹툰’외에 예비작가군이 있는 ‘베스트 도전만화’까지 유료화와 광고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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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기 판타지나 개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 다양한 작품에 신경 쓴다”면서 “그래야 영화도 되고, 게임도, 출판도, 캐릭터 상품, 휴대폰 배경화면도 되는 문화콘텐츠 원천으로서의 만화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웹드라마 ‘후유증’은 네이버TV CAST로 공개했더니 총 400만 플레이가 재생됐다. 한 본부장은 “제작사인 오아시스픽쳐스에서 중국 바이어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면서 “중국과 판매 협상을 하면서 가격을 정할 때 한국에서 나온 조회 수가 중요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과 중국에서의 웹드라마의 판매나 공동제작 등이 훨씬 적극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를 위해 웹드라마 기반의 동영상 플랫폼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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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본부장은 “웹툰은 미래 10년은 결국 글로벌로 가는 것 아닌가 한다”면서 “글로벌 라인을 통한 노하우도 있으니 여기에 언어지원과 글로벌 사용자 환경(UX) 등을 보완해 세계 시장으로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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