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683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대한 심리적 부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91.7%가 구직활동에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박감의 원인으로는 ‘스펙 등 보유역량 부족(32%)’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 분위기(16%)’, ‘자신감 부족(15.8%)’, ‘잦은 탈락 경험(14.2%)’, ‘주위로부터의 기대감(9.4%)’, ‘실력보다 높은 취업 눈높이(5.3%)’ 등이 뒤따랐다.
압박감의 강도에 대해서는 절반가량인 49.5%가 ‘수시로 집중력 방해할 만큼 우려될 수준’이라고 답했고 ‘견디기 버거울 만큼 강력한 수준’이라는 응답도 18.4%나 됐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구직자들은 주변의 여러 요소 때문에 부담감이 가중된다. 가장 자신감을 잃는 요인으로 ‘서류전형에서 자꾸 탈락할 때(18.7%)’,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야 할 때(14.5%)’, ‘주위의 취업 성공 소식을 들을 때(13.6%)’, ‘돈 때문에 구직활동의 제약이 있을 때(11.6%)’, ‘합격 문턱에서 번번이 떨어질 때(7.8%)’ 등이 두루 거론됐다.
|
압박감을 이겨내려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냥 참는다(36.7%)’에 이어 ‘휴식을 취한다(32.9%)’, ‘구직활동에 더욱 집중한다(31.5%)’, ‘지인들과 만남을 갖는다(30.4%)’, ‘취미생활을 한다(27.2%)’ 순이었다.
▶ 관련기사 ◀
☞ 구직자, ‘공인어학점수’ 올리기에 가장 힘 쏟는다
☞ 구직자, '첫 월급'으로 하고 싶은 1위는 부모님께 '이것'
☞ 구직자 60%, 구직 중 사적인 약속 횟수 줄어
☞ 4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8.3만명…전년비 1.2%↑
☞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세습채용’ 반대"
☞ 취업 스트레스, 구직자 63% '신경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