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000억원 유상증자 나선 테슬라…그래도 오른다

[주목!e해외주식]삼성證, 주가도 `팬덤` 분석
20억달러 유증 발표에도 6% 급락세 만회하며 4.8% 상승마감
산업 변화속도 빨라질수록 테슬라 강세 기록 가능성
  • 등록 2020-02-15 오전 12:05:00

    수정 2020-02-15 오전 12:05: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테슬라(TSLA US)가 지난 13일(현지시간) 20억달러(2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불과 2주전 실적발표시 자본확충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서 돌변한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직후 6% 넘게 급락하다가 주요 경영진의 주식매입과 성장성에 대한 신뢰로 또다시 4.8%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804달러다. 올 초인 지난달 2일 421.71달러에서 90.6% 오른 수치다.

임은영 오동륜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테슬라는 주가도 팬덤을 형성했다”며 “테슬라가 2주만에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상하이 공장 추가 캐파 증설과 독일 공장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는 총발행주식수의 1.47%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초과배정 물량 포함시 최대 23억달러(1.69%)에 달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는 1000만달러(118억원), 이사회 멤버인 래리앨리슨은 100만달러(11억8000만원) 규모의 주식매입을 발표하자 결국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다.

임 연구원은 “테슬라 시가총액이 1458억달러(13일기준)로 자동차 산업내 2위로 올라서며 거품 논란도 커지고 있다”면서도 “기존 완성차업체와 BMS기술, 소프트웨어 기술격차, 네트워크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 차이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따라 버블 논란도 커지고 있지만, 산업의 변화속도가 빨라질 수록 테슬라 주가는 강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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