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과다와 낮은 연봉"…직장인 10명 중 4명, 첫 회사 떠난다

  • 등록 2020-03-14 오전 12:05:00

    수정 2020-03-14 오전 12:05:00

(자료=잡코리아)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업무과다로 개인생활이 어려워 첫 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가 40.2%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낮은 연봉(34.1%)’, ‘회사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27.7%)’,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19.5%)’, ‘일에 대한 재미가 없어서(1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직장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9.4%)’,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7.6%)’, ‘지인이나 동료의 성공적인 이직에 자극 받아(6.6%)’, ‘입사동기 및 동료의 승진(4.6%)’ 등의 응답도 있었다.

특히 이직을 하는 이유는 근무하는 기업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사유는 ‘낮은 연봉(39.2%)’이 1위를 차지했으며,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은 ‘업무 과다’가 47.3%로 높았다. 공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업무 과다(34.7%)’ 외에도 상대적으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직을 했다는 경우’가 24.5%로 다른 기업근무 직장인들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업무성과, 경력기술 등 입사지원서 작성(22.5%)’, ‘면접(17.3%)’, ‘이직할 기업에 대한 정보 찾기(16.3%)’, ‘스펙 쌓기(14.1%)’, ‘이직준비에 대해 자문을 구할 인맥 부재(12.9%)’ 등을 꼽았다. 반면 ‘어려움이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도 15.5%로 나타났다.

첫 이직 시 공백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퇴사 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27.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퇴사 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2.3%)’,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22.1%)’, ‘퇴사 후 1개월 미만(11.6%)’ 이라고 응답해 2명 중 1명 정도의 직장인이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하거나 퇴사 후 3개월 이내에 첫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첫 이직 시 ‘같은 업계 같은 직무’로 가장 많이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 이직한 업계와 직무를 묻는 질문에 34.3%의 직장인이 ‘같은 업계 같은 직무로 이직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같은 업계 다른 직무(22.5%)’, ‘다른 업계 다른 직무(21.9%)’, ‘다른 업계 같은 직무(21.3%)’ 순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첫 이직한 직장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67.5%의 직장인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만족스러운 첫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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