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엿보기]기상천외한 첨단 자동차 안전시스템

  • 등록 2013-05-21 오전 5:35:29

    수정 2013-05-21 오전 5:35:2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TPMS, LDWS, LKAS, AFLS, AILS’

얼핏 무슨 암호 같은 어려운 알파벳 조합이지만,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운전자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자동차 속 전자장치 이름들이다. 이런 전자장치들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에는 자동차의 전자화비율이 무려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백과 같이 직접 운전자를 보호하는 장치들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사고 예방 차원의 간접 안전장치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전자장치로 의무화가 추진될 정도로 안전을 위한 필수장치로 자리 잡았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자연적으로 매월 2~3%씩 줄어들뿐더러 계절의 변화에 따른 타이어 공기 부피 변화로 자칫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이나 운전미숙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시스템들도 있다. LDWS(Line Departure Warning System)와 LKAS(Line Keeping Assistant System)가 대표적이다. 운전자가 시속 100km/h로 달리는 중 2~3초만 졸아도 차량은 약 100m 정도를 전진하게 된다. 때문에 졸음운전은 중앙선 침범과 노외 추락 등 대형사고로 곧잘 이어져 굉장히 치명적이다. 이런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LDWS와 LKAS 시스템이다.

LDWS 시스템은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은 채 차선을 이탈하게 되면 모니터에 위험표시나 소리 또는 안전벨트를 당기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알려줌으로써 안전운전을 돕는다. LKAS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진보된 시스템으로, 차선을 이탈했다는 경고를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핸들을 조향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국내에선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중앙선과 일반 차선을 구분하는 LDWS 시스템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LKAS 시스템 소프트웨어도 국제표준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 받고 현재 양산을 준비 중이다.

헤드램프도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AFLS(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는 차량의 속도·조향 핸들의 각도·차량의 기울기와 도로의 상황을 고려해 전조등 방향을 상하좌우로 자동조절해 운전자의 시야를 효율적으로 확보한다.

AILS(Active Intelligent Lighting System)는 여기서 더 나아가 내비게이션의 도로정보를 받아 운전자 조작 없이 전조등의 조명을 스스로 조절한다. (도움말: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LDWS 이미지.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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