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가자사태 무기한 휴전 전격 합의

  • 등록 2014-08-27 오전 4:54:54

    수정 2014-08-27 오전 4:57:23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 7주간 이어져 온 가자지구 사태의 무기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CBS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양측이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 비무장화에 대한 이스라엘의 요구와 더불어 가자지구 공항과 항구 건설 등 하마스의 요구 사항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수일 내 간접협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양측 협상단이 한 달 내 세부 내용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미 아부 주리 하마스 대변인도 “양측 간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합의는 이집트의 중재 하에 이뤄졌으며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에서 현지시각 오후 7시(한국시각 27일 오전 1시)부터 휴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0여일간 진행된 가자지구 사태는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됐다. 가자지구 사태로 2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는 수백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돼 있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64명의 군인과 4명의 민간인이 숨졌다.

한편 외신들은 휴전이 발효되기 몇 시간 전까지도 양측 교전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는 이날 가자 시내 고층 건물 한 채를 폭격했으며 여러 건물에도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근거지로 지목된 15층 높이의 알 바샤 타워와 17층 높이 이탈리안 컴플렉스 거주자들은 공습 경보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이 건물에 피해를 입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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