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사귀는 사이?..OOO 하는 사이"

  • 등록 2014-12-28 오전 3:00:00

    수정 2014-12-28 오전 3:00: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들은 남녀 불문하고 4명 중 3명 정도가 ‘사귀는 관계’를 ‘잠자리를 전제로 하는 사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18일 ∼ 24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이성과 ‘사귀는 관계’일 경우 ‘잠자리를 전제’로 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76.1%, 여성 응답자의 74.6%가 ‘매우 그렇다’(남 35.1%, 여 31.7%)거나 ‘그런 편이다’(남 41.0%, 여 42.9%)라고 답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남 18.3%, 여 21.6%)와 ‘전혀 그렇지 않다’(남 5.6%, 여 3.8%)와 같이 부정적으로 답한 비중은 남성 23.9%, 여성 25.4%에 그쳤다.

자세한 응답순서에서도 ‘그런 편이다’ - ‘매우 그렇다’ -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 ‘전혀 그렇지 않다’ 등으로 남녀 똑같았다.

“‘사귀는’ 이성에게 직. 간접적으로 첫 잠자리를 제의할 경우 보통 몇 번째 뜻을 이룹니까?”라는 질문도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두 번째’(34.3%)에 이어 ‘첫 번째’(31.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뜻을 못 이룰 때도 많다’(19.8%)와 ‘세 번째’(14.2%)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첫 번째’(37.7%)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두 번째’(32.5%), ‘세 번째’(18.7%), ‘뜻을 못 이룰 때도 많다’(11.1%)라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에 조미현 온리-유 선임 커플매니저는 “성(性)이 즐기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성에 대한 거리낌이 많이 없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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