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노하우) "오기로 이끌어간것,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온라인의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진출한 의류 쇼핑몰 폴샵
  • 등록 2008-01-22 오전 11:28:28

    수정 2008-01-23 오후 12:03:18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EXR도 최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런칭하며 온라인 시장에 뛰어 들었다.
 
반면 온라인 시장에서 닦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진출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 의류 쇼핑몰 폴샵(www.paulshop.com, 대표 변남옥, 78년생)이 바로 그 주인공.

◇ 쇼핑몰 창업 동기는??

중학교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였고, 졸업후 패션 에디터와 의류 브랜드 마케팅실에서 브랜드 PR을 담당했죠.
 
비록 디자이너는 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내 손으로 만든 옷을 내 매장에 걸고 싶다는 꿈은 항상 품고 있었습니다. 결혼 후 1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잡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2004년 11월쯤 됩니다.

◇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과 보람이 있다면?

초기엔 투잡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회사에서 받은 월급을 꼬박 꼬박 쇼핑몰에 투자했음에도 기대만큼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할까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에게도, 지인들에게도 사업을 그만뒀다는 말을 하기가 창피했습니다.
 
오기가 생겼고, 제 모든걸 쏟아부었죠.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차츰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년간 의류 쇼핑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두 번째 난관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많은 쇼핑몰들이 매출은 급상승하였음에도 서비스 품질과 회사 내부 관리를 잘못 하여 매출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한 것입니다.
 
폴샵도 매출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상품 업데이트 주기나 게시판 관리, 배송 지연 문제 등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게 어려웠습니다.
 
현재는 업무별로 적정 인원을 투입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운영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라면 폴샵에는 예쁜 옷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입니다. 
 
특히 고객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왕성하게 이뤄져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갈 때면 힘듦도 싹 잊게 됩니다.
 
물건을 판매한 건 저임에도 불구하고 예쁜 옷을 보내줘서 고맙다며 핸드메이드 비누나 쿠키 같은 걸 보내주는 고객들도 있는데, 이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입니다.

◇ 쇼핑몰 운영 노하우는??


폴샵의 운영노하우는 신상품 업데이트 주기 최소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도입, 정확한 상품 이미지 전달,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선 주말을 제외한 매일매일 신상품을 업데이트 하여 폴샵을 찾는 고객들에게 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상품의 입고부터 사진촬영, 업데이트까지 걸리는 시간을 하루 단위로 줄일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둘째, 상품의 입출고, 배송, 발주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상품에 바코드스티커를 부착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바코드 시스템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매장의 재고나 판매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효율적인 재고 관리는 물론 물류관련 업무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셋째, 사진의 배경보다는 상품자체의 정확한 이미지 전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정확한 노출과 화이트밸런스를 얻기 위해 노출계나 그레이 카드 같은 전문적인 도구를 사용하고, 디자인팀원들에게도 컬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 최근 오프라인에 까지 매장을 선보였다고 들었습니다. 진출 이유와 고객 반응은 어떤가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오프라인샵을 시작해도 되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두렵더라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이 곧 사업의 시작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은 거지요. 처음 해보는 시도인 만큼 가게 장소선정이나 인테리어공사 진행 등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그만큼 오프라인운영에 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니즈도 많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지만, 웹상의 사진만을 보고 옷을 사는 것은 도저히 못하겠다라는 고객들이 아직도 많이 있거든요. 실제로 오프라인의 주 고객층은 30대 이후로, 온라인에 비해 평균 연령대가 높습니다.

오프라인은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되 국내 미유통 수입 아이템으도 소량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장 방문시 제품의 사이즈나 컬러가 구비되어 있지 않을 경우, 매장 한켠에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로 주문서를 작성해 주면 수령지까지 배송도 해주고 있습니다.

◇ 앞으로 계획은?

인터넷 쇼핑몰은 아무리 배송이 빠르고 업데이트가 자주 된다고 해서 소위 대박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이는 기본이고, 상품 구성력과 스타일링이 결국은 승패를 좌우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폴샵은 타 쇼핑몰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무기로 내세워 수많은 의류쇼핑몰 중에서도 차별화 된 온라인 쇼핑몰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이 춘추전국 시대라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업체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 중심에 폴샵이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난 이제 소녀가 아니에요'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