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처방의약품 시장 1위 등극

작년 제약사별 EDI 청구실적..국내업체 처방실적 `주춤`
  • 등록 2011-03-13 오전 8:00:00

    수정 2011-03-14 오전 9:09:28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동아제약(000640)이 처방의약품 분야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10년 업체별 EDI 청구액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4716억원의 청구실적을 기록하며 국내외 제약사중 처방실적 1위에 올랐다.

EDI 청구금액은 의사가 의약품을 처방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되는 금액을 말한다. 비급여 전문의약품, 약국에서 팔리는 일반약의 판매량을 제외한 실제 처방금액이다.
▲ 2009·2010년 제약사별 EDI 청구실적(단위: 백만원)
지난해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동아제약의 의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했다는 의미다.

동아제약의 처방의약품 1위 등극은 의미가 크다. 이 회사는 과거 박카스를 비롯해 일반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업체였다.

하지만 최근 `스티렌`을 필두로 `동아오팔몬`, `플라비톨` 등 신약·제네릭 등 전문의약품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거두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대웅제약(069620)은 동아제약에 밀려 2위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지만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오리지널 제품을 앞세워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노바티스, 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한미약품(128940), 한독약품(002390), 중외제약(001060), 유한양행(000100) 등 토종제약사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 강화된 리베이트 감시정책에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국내사들의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사중에는 종근당만이 두 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겨우 체면을 세웠다.

한편 지난해 동아제약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한 녹십자는 전문의약품 매출중 백신과 같은 비급여 의약품의 비중이 높아 EDI 청구실적에서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관련기사 ◀ ☞동아제약 `스티렌`, 작년 국민 1명당 7개 복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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