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 KT가 그리는 '커넥티드 도시'는?

방송·통신 기술경계 허물고 다양한 가상재화 전시
지상파DMB 대체가능성..IT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라져
  • 등록 2013-02-24 오전 9:00:01

    수정 2013-03-01 오후 5:27:20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마련한 테마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AT&T,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과 함께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라는 하나의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해 전세계 통신사들이 생각하는 인터넷(All-IP)으로 진화하는 인간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방송·통신 기술 경계 허물고 다양한 가상재화 전시

커넥티드 시티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에 기대어 우리 생활이 국경을 초월해 얼마나 편리하고 새로워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방송기술인 지상파DMB를 이용했을 때보다 더 선명하게 통신망(LTE)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LTE 멀티캐스트’ 기술을 삼성전자(005930), 퀄컴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것을 필두로, 최고 LTE 공헌상 후보에 오른 ‘LTE 워프’, 외국으로 나가면 자동로밍되는 개인용 핫스팟 기기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방송보기가 익숙해지는 가운데 ‘LTE 멀티캐스트’가 운동 경기장 내 해당 콘텐츠 동시 접속 시 트래픽 과다 문제를 해결할지 관심이다.

네트워크 신기술만 전시되는 것은 아니다. 빠르고 안정적인 망을 이용해 가정과 거리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가상재화 서비스 모델들이 준비돼 있다.

집 전화로 통신과 오락, 홈시큐리티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폰’이나 유아용 교육로봇 키봇에 달린 카메라로 원격제어와 관제가 가능한 서비스, 전자태그(RF)를 이용한 ‘세대별 음식물 종량제 솔루션’ 등도 전시된다. 음식물 종량제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종량제 봉투를 사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습관이 바뀔 수 있다.

이 밖에도 사고가 많은 오토바이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오토바이 무선관제서비스인 ‘바이크 세이프’, 음악서비스인 ‘지니’, 원격회의솔루션인 ‘올레 워크 스페이스’, 모바일 전자지갑 ‘모카’ 등 통신망으로 유통되는 가상재화 서비스들이 전시된다.

지난해 입사한 KT 신입사원이 MWC2013 전시장에서 외국인에게 카드결제 뿐 아니라 멤버십적립 등 까지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 금융 서비스 ‘모카(MOCA)’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10여 개 협력사와 공동전시..K-팝 스타 통한 IT한류도

KT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10여 개의 주요 협력사들과 같은 공간에서 공동으로 전시하며, 자사 신입사원 모임인 ‘KT 아미고스’를 전시장 도우미로 활용해 교육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석채 KT 회장은 오는 26일 기조 연설자로 나서 가상재화와 글로벌 사업추진에 대한 KT의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한편 KT 커넥티드 시티 전시 실황은 유스트림(http://www.ustream.tv/channel/kt-mwc)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현장에선 대형 스크린으로 K-팝 스타를 만나볼 수 있게 해 IT한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MWC 2013에서 전시도우미로 나선 KT 신입사원이 방문객에게 오픈 에코 시스템을 도입해 건전한 로봇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키봇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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