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의 북미 맞수' 쉐보레 에퀴녹스는 어떤 차

연 24만대 판매.. 美 최고 인기 SUV
압도적 크기.. 안전평가 최고점 받아
  • 등록 2014-08-24 오전 6:00:00

    수정 2014-08-24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쉐보레 에퀴녹스를 잡겠다.” 기아자동차(000270)가 5년4개월만에 선보이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3세대 신모델 ‘올 뉴 쏘렌토’의 출사표다.

이번 올 뉴 쏘렌토도 북미 동급 ‘넘버원’ 에퀴녹스를 타깃으로 크기와 성능을 맞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쏘렌토는 국내보다 북미에서 몇 배 더 팔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만 13만대가 판매됐다. 국내 판매량 2만9000대보다 4배가 넘는다.

그렇다면 쏘렌토가 목표로 하는 쉐보레 에퀴녹스는 어떤 차일까.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한국GM이 계속해서 쉐보레 라인업 확대를 모색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론 만나볼 가능성도 있다. 한국GM은 현재 에퀴녹스보다 길이가 약 10㎝ 작은 한 급 아래 중형 SUV 쉐보레 캡티바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쉐보레 에퀴녹스. 한국GM 제공
에퀴녹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콤팩트 SUV(미국 기준)다. 지난해 23만8192대가 판매됐고, 올 1~7월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많은 14만6152대다. 경쟁 모델은 포드 이스케이프와 혼다 CR-V, 닛산 로그, 도요타 라브4 등이 꼽힌다. 대부분 국내에서도 판매한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도 마찬가지다.

같은 콤팩트 SUV이지만 압도적으로 크다. 길이 4771㎜, 너비 1842㎜, 높이 1684㎜에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앞뒷바퀴 거리는 2857㎜다. 길이만 봐도 20~30㎝ 긴 편이다. 5인승에 트렁크 적재 공간이 889리터다. 참고로 이번에 출시한 올 뉴 쏘렌토는 이번에 에퀴녹스급으로 크기를 늘렸다. 차체 길이와 너비는 에퀴녹스보다 조금 크다.

배기량 2.4리터와 3.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옵션에 따라 기본형인 LS와 중간형 LT, 고급형 LTZ로 나뉘며 다시 앞바퀴굴림(2WD)이나 네바퀴굴림(4WD)로 나뉜다.

연비에 초점을 맞춘 2.4 2WD 모델은 미국 기준 고속연비가 13.6㎞/ℓ(32mpg)이며, 성능에 초점을 맞춘 3.6 모델은 최고출력이 301마력이다.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지난해 새로 도입한 가혹한 충돌 테스트 스몰 오버랩도 최고 등급이다. 2015년형부터 전방추돌 위험과 차선이탈을 알리는 경보장치도 적용했다.

GM은 또 2015년형 모델에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연계할 수 있는 온스타 4G LTE와 강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링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2년(약 3만8000㎞) 동안 엔진오일 교체를 비롯한 차량 보증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5년(약 16만㎞) 보증을 제공한다.

미국 판매가격은 2014년형 기준 2만5000~3만4000달러(약 2550만~3460만원)다.
쉐보레 에퀴녹스. 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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