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운다` 도전자, 여종업원 윤락업소 팔고 미성년자 성폭행까지..`충격`

  • 등록 2014-11-04 오전 12:38:20

    수정 2014-11-04 오전 12:38:2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에 출연했던 일반인 남성이 감금·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 남성은 과거 ‘주먹이 운다’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력이 있는 최모(25)씨로 지난 1월 지역 예선까진 통과했으나 이후 탈락한 도전자 중 한명으로 밝혀졌다.

최 씨 등 3명은 경쟁 유흥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여종업원을 감금한 뒤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로 목포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불구속 입건된 업주 박모(70)씨의 사주를 받고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목포시내의 경쟁 유흥업소 2곳을 찾아가 종업원들 폭행하고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리하던 업소의 여종업원이 건강상의 문제로 그만두려하자 감금한 뒤 2000만원을 받고 순천의 한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구속된 3명 중 최 씨와 조씨는 조사과정에서 지난달 12일 술에 취한 미성년자 A양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 한 후 해당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주먹이 운다’ 제작진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최 씨는 지역 예선통과 후 탈락해 우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며 “최 씨가 ‘주먹이 운다’와 연관돼 있는 것처럼 비춰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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