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불발에 금융시장 '흔들'..상품통화·정유주↓

  • 등록 2014-11-29 오전 1:21:40

    수정 2014-11-29 오전 1:21:40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불발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상품에 민감한 각국 통화 및 정유·가스업종 주가도 추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추가 1% 가량 하락한 배럴당 71.86달러를 기록했다. 4년 만에 최저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지며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앞서 OPEC이 27일 회의에서 하루 평균 3000만배럴인 기존의 산유량 쿼터를 약 100만~150만배럴 감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OPEC 회원국들은 시장이 스스로 안정을 찾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 날인 28일 뉴욕 증시에서는 관련 업종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엑손모빌이 전거래일 대비 3% 넘게 내리는 등 정유업종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트랜스오션이 4.3% 하락하는 등 시추업체 주가도 하락 중이다. 미국 셰일오일 관련 업체 가운데서는 구드리치 페트롤륨이 35% 급락 중이고, 오아시스 페트롤륨과 스톤 에너지 등도 각각 29%, 21% 내리고 있다.

이는 상품 가격 변동에 민감한 상품통화에도 영향을 미쳐 러시아 루블화는 물론 캐나다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나이지리아 나이라 등도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 루블화는 올초만 해도 달러당 32루블 정도였으나 이제는 50루블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로 추락하는 것은 물론 WTI 가격은 훨씬 더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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