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작권·원자력협정 문제 '의미있는 접근'

  • 등록 2013-05-08 오전 4:31:40

    수정 2013-05-08 오전 4:31:40

[워싱턴=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의미있는 접근을 이뤘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작관 전환 문제에 대해 “양 정상은 (북한의) 핵과 재래식 위협에 대한 대북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맥락에서 전작권 전환 역시 한미연합방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준비, 이행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은 전작권 전환을 2015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고, 우리는 어떠한 안보에 위협이 되는 그러한 것에 대처할 수 있다”면서 “이는 북한에 의한 위협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말을 종합해보면, 전작권 전환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북한의 위협에 대한 충분한 방어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 방위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정상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 끝에 해법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한미 원자력협정이 선진적이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가능한 한 조속히 협상을 종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이 한국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양국간 이 협정을 연장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새 협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것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달 협정 만료 시한을 2016년 3월까지 2년 연장하고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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