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상장 첫날 20%대 급등

  • 등록 2014-04-18 오전 2:52:50

    수정 2014-04-18 오전 2:52:50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가 나스닥 상장 첫날인 17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웨이보 주가는 이날 오후 장에서 26% 오른 21.38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규모를 4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오전에만 해도 공모가격인 17달러를 밑도는 16.27달러에 개장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웨이보는 앞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8600만달러를 조달했다. 웨이보는 당초 2000만주 매각을 예상했으나 1680만주 매각에 그쳤다.

웨이보는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한 뒤 지난 3월까지 월간 평균 이용자 수가 1억440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웨이보의 매출은 1억8800만달러에 달했으나 38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2200만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했다. 앞서 웨이보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순손실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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