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나온 여직원, 성인물 배우로 전업한 '깜놀' 사연

  • 등록 2015-01-24 오전 3:00:00

    수정 2015-01-27 오전 10:51: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의 유명 투자회사 여직원이 성인배우로 전업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의 일간지인 ‘뉴욕 포스트’는 월가에 위치한 자산관리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미모의 글래머 여성이 회사를 그만두고 포르노배우로 전업을 선언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문제의 여성은 올해 만 23세로 미국 플로리다대학교를 나온 재원이다. 그는 뉴욕의 라자드 자산관리회사(투자은행)에서 투자 마케팅 파트타임 인턴으로 취직했다.

머리가 좋고 빼어난 외모까지 갖춰 남부러울 것 없던 여성은 그러나 회사 사무실 회장실에서 반라의 누드사진을 찍는 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더 놀라운 건 이런 사진을 마치 자랑하듯 인터넷에 올려 파문을 몰고 왔다는 데 있다.

우연히 해당 사진을 본 회사 동료가 이 같은 사실을 회사에 알렸고 사장은 여성을 불러 사직을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여성은 “사장은 모든 사람이 나의 반쯤 벗은 사진을 봤다며 회사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사장을 비롯한 모든 상사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았다. 회사에서 하루 8시간 이상을 책상에 앉아 일을 했다”고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슬픔도 잠시 여성은 이내 훌훌 털고 이참에 자신의 적성을 마음껏 살린 직업을 갖기로 했다.

그가 직장에서조차 누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던 건 병적인 집착에 가까운 자위행위 때문으로 여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첫 인사말에는 “직장에서 자위행위를 멈출 수 없어 월스트리트를 떠나 포르노 배우의 길을 걷기로 했다”는 문구가 담겨있다.

여성은 이름을 베로니카 베인으로 개명하고 성인물에 출연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며 적성에 딱 맞는 파격적인 새 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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