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엄마의 혈압으로 `태아 성별 여부` 예측 가능

  • 등록 2017-01-16 오전 12:00:10

    수정 2017-01-16 오전 12:00:10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임신 전 엄마의 혈압으로 태아의 성별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혈압이 높으면 아들, 낮으면 딸을 낳을 확률이 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소재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내분비과의 라비 레트나카란 박사 등은 2009년 2월부터 연구 참가 의사를 밝힌 중국 후난성 뤼양시의 여성 3375명 중 1692명의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포도당 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 중 수태 기간을 고려해 측정 당시 이미 임신 중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281명을 제외한 뒤 측정 후에 수태한 여성 141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에 대해 연령, 교육수준, 흡연여부,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혈중 LDL·HDL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포도당 등을 감안해 조정을 가한 후 계산한 결과, 평균 수축기혈압이 아들을 낳은 경우(106.0mmHg)가 딸을 낳은 경우(103.3mmHg)보다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는 즉 임신 전에 혈압이 높았을 경우 그 후에 아들을 출산할 확률이 컸고, 혈압이 낮으면 딸을 출산할 확률이 컸다는 셈.

분석 대상 데이터는 수태 추정 시점보다 26.3주(중앙값 기준) 전에 측정됐으며, 분석 대상 여성들은 남아 739명과 여아 672명을 낳은 바 있다.

연구를 담당한 레트나카란 박사는 “임신 전 여성의 혈압이 자녀의 성별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 하는 것”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던 변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미국 고혈압 저널(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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