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가 무려 12억?…베컴이 쓰는 '침대계의 롤스로이스'

스웨덴 왕심 침대 업체로 유명세
데이비드 베컴 부부·안젤리나 졸리 등 애용
장인의 손을 거친 100% 수작업 침대
'그랜드 비비더스' 1호 고객은 힙합 스타 드레이크
  • 등록 2020-04-30 오전 12:10:00

    수정 2020-04-30 오전 12:10:00

그랜드 비비더스 (사진=해스텐스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스웨덴에서 무려 12억짜리 초고가 침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왕실 침대 업체로 유명한 ‘해스텐스(Hastens)’가 초고가 라인 ‘그랜드 비비더스’를 출시했다.

해스텐스는 침대 하나에 중형차 한 대 값을 훌쩍 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른바 ‘침대계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특히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이 애용하는 제품으로도 잘 알려졌다.

해스텐스가 설립 당시부터 지켜오는 철학은 ‘손보다 정밀한 기계는 없다’는 것이다. 19세기 중반부터 해스텐스에서 제작되는 모든 침대는 장인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그랜드 비비더스’는 캐나다 출신 럭셔리 디자이너 겸 건축가 페리스 라파울리가 디자인했다. 이 침대는 8년 이상 경력이 있는 숙련 노동자가 350시간 이상을 들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즉 100% 수작업이라는 것이다.
그랜드 비비더스 (사진=해스텐스 공식 홈페이지)
라파울리는 “디자인만 2년 이상이 걸렸다”라면 “겉과 속 모두 고급스러운 원단 재질을 찾아 수도 없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랜드 비비더스의 가격은 최저 31만 파운드(한화 약 4억 7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 침대의 최고급 모델인 305X305cm 규격 모델은 무려 78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9000만 원)에 달한다.

이미 세계 부호들로부터 입소문이 나고 있는 그랜드 비비더스의 첫 고객은 캐나다 힙합 스타 드레이크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2018년도 가장 돈을 많이 번 래퍼 4위에 선정된 드레이크는 토론토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이 침대를 들여놓기로 했다.

트레이크의 집 크기는 1400평으로 집안은 마치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채워져 있기로 유명하다. 집 안에는 거대한 농구장, 파티 수영장, 영화관, 바, 테이블 룸, 그랜드피아노룸, NBA 농구유니폼 수집방, 테라스 등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드레이크의 싱글 ‘Toosie slide’ 뮤직비디오에서는 실제 집이 공개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드레이크 싱글 ‘Toosie slide’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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