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4월말 플래그십 스마트폰 G4를 국내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역시 4~5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한때 G4의 출시시기를 6~7월 혹은 3분기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6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거운데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5의 부진을 씻기 위해 갤럭시 S6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G4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리포트를 통해 “G4 출시 시점이 갤럭시 S6 출시와 거의 겹치는 상황에서 갤럭시 S6에 대한 국내외 반응이 뜨거워 G4가 이전 모델만큼 시장의 시선을 끌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갤럭시 S6를 피하지 않고 맞대결을 택한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힘겨운 싸움을 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외신 등이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G4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G플렉스2’에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 ‘마그나’와 ‘스피릿’에 연이어 곡면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커브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
▶ 관련기사 ◀
☞LG전자, OLED TV 日 첫 상륙…현지 반응 '굿'
☞안승권 LG전자 사장 "소프트웨어·UHD 등 ICT 핵심사업 지속 선도"
☞LG 세탁기, 7년 연속 세계 1위.."프리미엄 전략 지속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