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 4월 공개…갤럭시 S6와 맞대결

4월말 공개 후 5월 공식출시 유력
"갤S6에 뒤지지 않는다" 내부평가 자신감
  • 등록 2015-03-26 오전 1:00:18

    수정 2015-03-26 오전 1:00:18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차기 전략스마트폰 G4를 예정대로 4월에 선보인다. 다음달 10일 출시하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6와 정면 대결을 선택한 것이다. LG전자는 최고 사양의 성능과 함께 G시리즈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4월말 플래그십 스마트폰 G4를 국내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역시 4~5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한때 G4의 출시시기를 6~7월 혹은 3분기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6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거운데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5의 부진을 씻기 위해 갤럭시 S6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G4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리포트를 통해 “G4 출시 시점이 갤럭시 S6 출시와 거의 겹치는 상황에서 갤럭시 S6에 대한 국내외 반응이 뜨거워 G4가 이전 모델만큼 시장의 시선을 끌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하지만 제품 경쟁력이 갤럭시 S6에 뒤지지 않는다는 내부 평가를 바탕으로 4월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실적 하락을 우려하는 현실론과 전작인 G3가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G시리즈에 대한 이미지가 구축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갤럭시 S6를 피하지 않고 맞대결을 택한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힘겨운 싸움을 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G4는 64비트 옥타코어 스냅드래곤810과 5인치대 QHD를 탑재하고 1600만~2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채택하는 등 최신 사양을 갖췄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트렌드가 된 메탈이 아닌 기존의 플라스틱 외관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외신 등이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G4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G플렉스2’에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 ‘마그나’와 ‘스피릿’에 연이어 곡면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커브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명 IT트위터리안 온리스크가 공개한 G4 유출 사진. 온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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